강아지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예방접종입니다. 강아지는 태어난 직후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여러 전염병에 매우 취약합니다. 이러한 질병을 사전에 막기 위해 예방접종은 반드시 시행해야 하며, 예방접종에는 필수로 접종해야 하는 것과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접종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1. 필수 예방접종 (기초 접종 또는 코어 백신)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은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주요 질병을 막아주는 핵심 백신입니다. 보통 생후 6주 부터 시작하며, 24주 간격으로 3~4회 기초접종을 진행하며 이후에는 매년 추가 접종을 합니다.
1) 종합백신 (DHPPL)
종합백신은 다음과 같은 질병을 예방합니다.
- Distemper (개 홍역)
- Hepatitis (전염성 간염)
- Parvovirus (파보 바이러스 감염증)
- Parainfluenza (파라인플루엔자)
- Leptospirosis (렙토스피라증, 일부 백신에 포함됨)
이 백신은 치사율이 높은 질병들을 예방하기 때문에 필수로 접종해야 합니다.
접종 시기: 생후 6주에 1차접종을 하고, 이후 24주 간격으로 총 3~4회 접종합니다. 기초 접종 이후에는 매년 1회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2) 광견병 백신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는 반려견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모든 반려견은 생후 3개월 이후 광견병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합니다.
접종 시기: 생후 3개월 이후 1회 접종, 이후 매년 1회 추가 접종
2. 선택적 예방접종 (비코어 백신)
선택적 예방접종은 반려견의 환경, 생활습관, 지역 특성 등에 따라 수의사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반려견에게 필수는 아니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켄넬코프 백신 (Bordetella 백신)
켄넬코프는 전염성 기관지염으로, 강아지 유치원, 애견 호텔, 미용실 등 다른 강아지들과 접촉이 많은 환경에서 쉽게 전염됩니다. 기침,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접종 권장 대상: 외출이 잦거나 다견 환경에 노출되는 반려견
접종 시기: 생후 8주 이후 접종 가능, 이후 6~12개월 간격으로 추가 접종
코로나 장염 백신
강아지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의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류이며, 주로 소화기계에 감염되어 장염을 유발합니다. 설사, 구토,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접종 권장 대상: 어린 강아지, 면역력이 약한 개체, 외부 접촉이 많은 반려견
접종 시기: 생후 6주 이후 2회 접종, 필요 시 추가 접종
인플루엔자 백신
강아지 독감 바이러스는 기침, 콧물,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다견 사육 환경이나 보호소 등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령견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반려견은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접종 권장 대상: 유행 지역에 거주하거나 외부 활동이 많은 반려견
접종 시기: 생후 6주 이후 2회 접종, 이후 매년 1회 추가 접종
3. 예방접종 스케줄 예시
아래는 일반적인 예방접종 스케줄 예시입니다. 강아지의 건강 상태에 따라 수의사와 상담 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6~8주 | 종합백신 1차 |
| 8~10주 | 종합백신 2차 + 코로나 백신 |
| 10~12주 | 종합백신 3차 + 켄넬코프 |
| 12~14주 | 종합백신 4차 + 광견병 |
| 이후 | 1년에 한 번 추가 접종 (종합백신 + 광견병 등) |
4. 예방접종 시 주의사항
- 접종 전후 1~2일간은 목욕, 과도한 운동, 외출 등을 피해야 합니다.
- 접종 후에는 가벼운 무기력, 식욕 저하, 주사 부위의 붓기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 하지만 구토, 고열, 호흡곤란 등 심각한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예방접종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접종 일정표를 작성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5. 필수 예방접종과 선택 예방접종 정리
| 필수 | 종합백신 (DHPPL) | 반드시 접종해야 함 |
| 필수 | 광견병 백신 | 법적으로 의무 사항 |
| 선택 | 켄넬코프 백신 | 환경에 따라 선택 가능 |
| 선택 | 코로나 장염 백신 | 상황에 따라 접종 고려 |
| 선택 | 인플루엔자 백신 | 유행 시 접종 권장 |
마지막으로
강아지의 건강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필수 예방접종은 생명과 직결되는 전염병을 막아주는 기본적인 조치이며, 선택적 백신은 반려견의 환경과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방접종은 단순한 관리가 아닌 반려동물의 생명을 지키는 첫 걸음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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