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직접 만들어야 하는 이유
요즘 시중에는 다양한 강아지 간식이 판매되고 있지만, 재료나 첨가물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저의 반려견에게 피부병이 생겼습니다.
계속 긁으니깐 덧나고 딱쟁이 지고, 의사 선생님말로는 간식을 중단해라.
그런데 우리 강아지에게 간식이 없다뇨. 특히 반려견의 건강을 생각하는 보호자라면, 직접 간식을 만들어 먹이는 방법을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것입니다.
오늘은 무항생제 닭가슴살을 이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강아지 간식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 반려견도 정말 좋아하는 닭가슴살 육포를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 준비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무항생제 닭가슴살을 구입하여 준비합니다.
무항생제 닭가슴살은 항생제나 성장촉진제가 사용되지 않은 건강한 닭을 사용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먹기에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닭가슴살은 신선하고 색이 밝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이 많은 부위는 제거하고 살코기만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닭가슴살 손질 방법
닭가슴살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그다음 닭가슴살을 가능한 얇게 포를 뜹니다.
두께는 약 2~3mm 정도로 얇게 썰어야 건조가 고르게 되고, 간식으로 줄 때도 먹기 좋습니다.
썰 때는 결 방향을 따라 써는 것이 식감이 부드럽게 나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손질이 끝난 닭가슴살은 별도로 접시에 담아 준비해 둡니다.
건조 과정
건조에는 리퀍(ReqQuip) 건조기를 사용했습니다.
한 10년 전에 샀는데 아직도 잘 돌아가요.
리퀍 건조기는 온도와 시간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에 아주 적합한 제품입니다.
건조기의 트레이에 닭가슴살을 한 장씩 겹치지 않게 올립니다.
이때 간격을 조금씩 두어야 열이 고루 통하게 됩니다.
온도는 70도로 설정하고, 6시간 동안 건조합니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건조하면 단백질이 딱딱하게 굳어 소화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반드시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말려야 합니다.
6시간 정도 지나면 수분이 거의 제거되어 쫀득하고 고소한 닭가슴살 육포가 완성됩니다.
완성 후 보관 방법
완성된 닭가슴살 육포는 식혀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합니다.
만약 2주 이상 장기간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냉동 보관 시에는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자연 해동하여 급여하면 됩니다.
이렇게 직접 만든 간식은 방부제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신선한 상태에서 빠른 시일 내에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여 시 주의사항
닭가슴살 육포는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급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루 급여량은 강아지 체중의 2%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또한 처음 급여할 때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소화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과도한 간식 섭취는 영양 불균형이나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식은 따로 챙겨줘야 합니다.
⸻
정성껏 만든 수제 간식, 강아지도 행복합니다
강아지를 위한 간식을 직접 만드는 과정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만큼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재료로, 깨끗한 환경에서 만든 수제 간식은 반려견의 건강은 물론, 보호자와 강아지 사이의 신뢰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리퀍 건조기처럼 신뢰할 수 있는 장비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손쉽게 전문샵 못지않은 퀄리티의 간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닭가슴살 육포 만들기를 통해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특별한 간식을 선물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반려견을 위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들 털 관리 방법 (0) | 2025.05.02 |
---|---|
반려견 수제 간식 보관 방법 (0) | 2025.04.29 |
강아지가 풍선같은 고무에 집착해요 (0) | 2025.04.28 |
반려견 기차 타기 (KTX,새마을 등) (0) | 2025.04.28 |
반려견 행동교정 (0) | 2025.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