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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려견을 위해

반려견 행동교정

by woolucky(우럭이)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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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저의 말을 안 들어요 왜 이런 걸까요 이런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저 또한 많이 생각했던 것입니다

자꾸 신발을 물어뜯고, 물건을 물어 뜯고 왜 그런 건지를 이유를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자꾸 짖습니다. 왜 짖는 걸까? 잘 때도 안 잘 때도 놀 때도 밥 먹기 전 후.

같이 한번 생각해 봅시다.

 

 

 

반려견이 말을 안 듣는다고 느껴질 때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예상치 못한 행동들 때문에 당황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처음엔 "귀여워서 봐주자"는 마음이었다가도, 어느 순간 그 행동이 습관이 되어버리면 보호자로서도 지치게 됩니다. 혼자 짖는 소리, 산책 중에 리드줄을 막 끌거나 갑자기 달려가는 행동, 방문객에게 무는 행동, 심지어는 배변 실수까지. 이 모든 것들이 '강아지니까 그럴 수 있어'라고 넘기기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 불편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아지 본인에게도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그래서 행동 교정은 꼭 필요합니다. 꾸짖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안돼”라고 말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강아지를 혼낼 때 ‘안돼!’ 한 마디만 던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말조차도 잘 전달되는 방식이 따로 있습니다. 일단 그 순간에만, 딱 필요한 톤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식탁에 올라오려 할 때 바로 “안돼!”라고 말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0초 후에 혼내봤자 강아지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안돼’ 이후의 반응입니다. 그 행동을 멈췄다면 바로 칭찬이나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강아지는 ‘이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구나’라는 것을 이해하고 점차 바르게 반응하게 됩니다.

원하는 행동은 정확히, 즉시 보상해 줍니다

반려견의 행동은 보호자의 반응에 따라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앉아'를 잘했을 때 바로 간식을 주면 강아지는 그 행동과 보상을 연결 지어 기억하게 됩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늦게 보상하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보상을 받기 위해 엉뚱한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상은 칭찬이 될 수도 있고, 간식이나 좋아하는 장난감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중요한 건 타이밍입니다. 훈련은 ‘즉시’가 생명입니다.

가족 모두가 같은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혼란을 주지 않으려면 가족 모두가 동일한 기준으로 훈련에 임해야 합니다. 보호자 A는 "소파에 올라오면 안 돼"라고 혼내고, 보호자 B는 "귀여우니까 오늘만 올라와"라고 허용하면 강아지는 당연히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행동 교정은 일관성이 핵심입니다. 규칙이 매번 달라지면 강아지는 어떤 행동이 옳고 그른지 구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루에 5분씩이라도 모두 함께 훈련하는 시간을 가지면 효과도 빠르게 나타납니다.

잘못된 행동에는 대체 행동을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무작정 하지 말라고만 하면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벽을 긁는 행동을 멈추게 하고 싶다면, 긁을 수 있는 스크래처나 장난감을 대신 제공해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산책 중에 리드줄을 세게 당기며 앞으로 치고 나가는 강아지에게는 잠깐 멈춰서 기다리게 하고, 보호자를 바라보는 순간 다시 걸어가게 하는 방식도 훈련이 됩니다. 행동을 고치려면 그냥 막는 것보다, 대체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충분한 활동량이 행동을 바꿉니다

강아지의 많은 문제 행동은 에너지가 남아서, 혹은 지루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책 시간이 부족하거나 놀이가 부족하면, 집안에서 짖거나 가구를 물어뜯고, 혼자 있을 때 불안해하며 울기도 합니다. 하루에 30분 이상, 되도록 두 번 이상 산책을 시켜주고, 장난감이나 노즈워크를 통해 뇌 활동을 유도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면 오히려 안정감이 생기고, 행동 교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보호자로서 최선을 다했는데도 행동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분리불안, 공격성, 심한 짖음 등은 훈련사나 행동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문제입니다. 요즘은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어서, 함께 배워가며 개선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강아지를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더 잘 이해하고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노력이란 점입니다.


말 안 듣는 강아지라기보다는, 아직 보호자의 말을 이해할 기회가 부족했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천천히, 꾸준히, 따뜻하게 가르치면 분명히 변화합니다.
강아지는 결국 보호자의 마음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존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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