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등천 애견동반 산책(카페 사장님 배려)

🌿 유등천 산책 후, 초록 카페에서의 따뜻한 배려

장 보러 간 엄마랑 이모를 기다리는 김에,
오랜만에 강아지랑 유등천 쪽으로 산책 나왔어요.
비가 막 그친 뒤라 그런지 공기가 촉촉하고
풀냄새가 진하게 올라와서 걷는 내내 마음이 편해졌어요.

목줄은 필수

풀밭은 온통 초록초록하고
노란 들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어서 가을인데도 싱그러운 느낌 🍃
우리 강아지도 냄새 맡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꼬리 살랑살랑 흔들며 풀숲 속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

산책을 마치고 근처에 보이던 **카페 ‘초록’**으로 향했어요.
외관부터 탁 트인 유리창이 시원하고,
강 바로 옆이라 뷰가 정말 좋아요.
원래는 애견 동반이 안 되지만, 야외석은 가능하다고 하셔서 앉으려 했는데요,
잠시 후 사장님께서 오셔서
“괜찮으시면 안쪽으로 들어오셔도 돼요” 하시며
손님들께 양해까지 구해주셨어요.

우리 래미는 오른눈 수정체탈구ㅠㅠ

저는 밖에서도 충분히 괜찮았는데,
그 따뜻한 한마디가 너무 감사했어요 ☕️
세심한 배려 덕분에 강아지랑 편하게 커피 한 잔 즐길 수 있었답니다.

아메리카노는 맛이 깔끔하고 고소해서 입맛에 딱 맞았고,
함께 먹은 빵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어요.
비 온 뒤의 공기와 커피 향이 어우러져서,
잠시지만 정말 여유로운 시간이었어요.

🐶 강아지와 산책 후 잠깐 쉬어가기 좋은 곳,
유등천 근처 ‘초록 카페’ —
다음엔 엄마, 이모랑 같이 와야겠어요 💚


[네이버 지도]
초록
대전 중구 유등천동로 207
https://naver.me/x7jw1dq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