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9일 제주 출발 D-2, 설레고 걱정되는 마음으로 짐을 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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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첫 비행을 앞둔 마음
15살 우리 아이,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게 됐다.
이동가방 안에서 조용히 자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하면서도 대견하다.
“괜찮을까? 무섭진 않을까?” 수백 번 생각하면서도
함께 제주 바다 바람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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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강아지 여행 짐 싸기 리스트
처음이라 그런지 하나하나 다 챙기다 보니 짐이 꽤 많아졌다.
• 🍪 간식 : 평소 먹던 것만 챙기기 (새로운 건 위장에 부담!)
• 🧻 기저귀 & 패드 : 이동 중 혹시 모를 실수 대비
• 🍚 사료 + 이동식 밥통 : 일정 기간에 맞게 소분
• 💧 산책용 물통 + 밥그릇 겸용 물통
• 🐕 산책용 앞가방 : 공항 안에서도 품에 안을 수 있게
• ✈️ 기내용 이동가방 : 항공사 규격 확인 필수 (무게 제한도!)
• 🧥 옷 2벌 : 비행 중 온도차 대비용
• 👁 안약 3개 : 노견이라 눈 관리 필수
짐을 싸다 보니 “내 여행 짐보다 더 많네…” 싶었지만
우리 아이가 편해야 나도 마음이 편하니까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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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반려견과 비행할 때 주의할 점
처음 비행이라 특히 신경 썼던 부분들!
1. 항공사 반려동물 탑승 규정 꼭 확인
→ 항공사마다 크기·무게·이동가방 규격이 다름.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게 안전.(저는 진에어 지니펫 이용 예정)
2. 탑승 전 충분히 산책시키기
→ 비행 중에 불안하거나 답답하지 않도록.
3. 공항에서는 조용히 품에 안기게 하기
→ 낯선 소음 때문에 불안할 수 있어요.
4. 비행 중엔 진정제보다 ‘안정된 품’
→ 수의사 상담 후에도, 대부분은 보호자의 손길이 제일 큰 안정제.
5. 도착 후엔 바로 물 & 화장실 챙기기
→ 기압 변화 때문에 목이 마르고 불편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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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곧 만날 제주 하늘 아래에서
이번 여행은 ‘놀러 간다’기보다 ‘같이 추억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준비 중이다.
노견이라 체력 걱정도 많지만,
햇살 아래 같이 걷는 그 시간 하나면 모든 준비가 다 가치 있다.
“괜찮아, 엄마랑 같이 가자.”
그 말 한마디면 아이도 안심할 거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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