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나 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보면 비타민, 오메가3, 루테인 같은 건강 관련 제품이 정말 많습니다.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사실 이 제품들은 크게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나뉘는데요.
이 두 가지는 법적으로, 그리고 기능적으로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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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적인 차이
의약품은 약사법에 따라 관리되며, 질병의 예방, 치료, 진단을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빈혈 치료”, “감기 예방”처럼 질병명을 직접 언급할 수 있죠.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리되고,
건강 유지·증진이나 생리 기능 개선을 돕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때문에 “혈행 개선에 도움”, “면역력 증진에 도움”처럼 완곡한 표현만 사용할 수 있고,
질병명을 직접적으로 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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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분과 함량
의약품은 치료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성분을, 의학적으로 필요한 치료 용량으로 함유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상적인 섭취를 전제로, 안전성이 확보된 함량만 사용합니다.
그래서 같은 비타민 B 제품이라도 의약품 쪽이 함량이 더 높거나 성분 조합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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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허가와 심사 절차
의약품은 허가를 받기까지 임상시험, 독성시험 등 매우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칩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기능성 원료 심사나 고시형 원료 사용 시 절차가 비교적 간단합니다.
그래서 의약품은 출시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은 더 빠르게 시장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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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입 경로
의약품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뉩니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고,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약사 상담 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마트, 약국, 온라인몰 등 어디서든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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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포장 라벨로 구분하는 법
의약품에는 ‘일반의약품’ 또는 ‘전문의약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허가번호, 효능·효과, 용법·용량, 부작용 경고문이 적혀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에는 ‘건강기능식품’ 마크(파란색 또는 녹색 원형)가 있고, 기능성 내용이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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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실제 사례: 썬비백 뉴로업
최근 제가 본 보령 썬비백 뉴로업 제품은 포장 전면에 ‘일반의약품’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식약처에서 의약품으로 허가받아 관리되는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질병명이나 개선 효능을 명시할 수 있고, 함량 또한 치료 목적에 맞춰져 있습니다.
비슷하게 생긴 비타민 제품이라도, 하나는 건강기능식품이고 하나는 의약품일 수 있으니 반드시 라벨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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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 의약품: 질병 예방·치료·진단 목적, 약사법 적용, 함량 높음, 엄격한 허가 절차, 약국 판매
• 건강기능식품: 건강 유지·증진 보조 목적, 건강기능식품법 적용, 안전한 섭취량, 간소한 심사, 자유로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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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비슷한 영양제라도
포장에 ‘일반의약품’이라고 쓰여 있으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으면 건강기능식품입니다.
구매 전 꼭 라벨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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