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이빙 중성부력란 (웨이트 세팅)

🐬 프리다이빙 중성부력 이해하기 + 양성부력 강할 때 웨이트 세팅 팁

프리다이빙 하다 보면 꼭 듣게 되는 단어가 있죠. 바로 중성부력(Neutral Buoyancy).
물속에서 내가 떠오르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걸 잘 이해하고 세팅하는 게 진짜 중요해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들어가면 되지’ 했는데, 중성부력 포인트를 제대로 맞추니까
킥질도 줄고, 숨도 덜 차고, 훨씬 편해지더라고요.

⸻

🌊 중성부력, 왜 중요할까?

물속에서는 부력이 계속 변해요.
• 얕은 수심(수면~5m): 폐 속 공기 + 슈트 부력 덕분에 위로 뜨는 힘(양성부력)이 강해요.
• 중간 수심(중성부력 지점): 부력과 중력이 같아져서 가만히 있어도 위치가 유지돼요.
• 깊은 수심(20m 이후): 압력 때문에 폐 공기가 줄어서 부력이 약해지고, 가라앉는 힘(음성부력)이 커져요.

프리다이빙에서 이 중성부력 지점을 맞추면, 힘을 거의 안 쓰고 수심을 유지할 수 있어요.
촬영, 탐험, 피쉬워칭 다 편하고, 무엇보다 산소 소모가 적어서 안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

🏋‍♀ 양성부력이 너무 강할 땐?

저처럼 양성부력이 강해서 잘 안 가라앉는 체질인 분들 많을 거예요.
이럴 때는 **웨이트(납)**로 부력을 조절해주면 됩니다.

웨이트 세팅 기본 가이드
• 첫 입문자는 3kg추천

3mm 웨트슈트: 1-2 kg
5mm 웨트슈트: 3-4 kg
7mm 웨트슈트: 5-6 kg



양성부력이 유난히 강한 경우
• 기본 계산보다 0.5~1kg 추가해보세요.
• 하지만 너무 무겁게 하면 올라올 때 힘들어서 위험하니 주의!
• 10m 전후에서 중성부력이 되도록 맞추는 게 좋습니다.
→ 얕은 구간에서 살짝 뜨는 편이 안전해요.

⸻

🛠 웨이트 체크 방법
1. 웨이트 착용 후, 수면에서 숨을 다 뺀 상태로 살짝 가라앉아보기
2. 10m 정도 들어가서 킥 없이 제자리에 머물 수 있으면 OK
3. 여러 번 시도하면서 0.5kg 단위로 조정

⸻

💡 마무리

중성부력은 프리다이빙 효율과 안전을 모두 잡아주는 핵심 개념이에요.
특히 저처럼 양성부력이 강한 분들은 웨이트 세팅을 조금 더 신경 쓰면 훨씬 편하게, 오래 물속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중성부력 원리 그림으로 수심별 부력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그려서 공유해드릴게요.
그림 보면 ‘아~ 이래서 웨이트를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하고 바로 감이 오실 거예요. 🐠